안성시청 김경련이 2009 안성맞춤 한국실업정구연맹전 여자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김경련은 19일 안성 국제정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단식 결승에서 팀동료 이슬이를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5-3 2-4 4-1 2-4 7-4)로 승리했다.
첫 세트를 5-4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김경련은 2세트를 2-4로 내줬지만 3세트를 4-1로 승리하며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 했다. 그러나 김경련은 지구력이 장기인 이슬기의 끈질긴 추격에 무너지며 세트를 2-4로 내줘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 갔다.
마지막 5세트에 김경련은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력을 앞세워 끈질긴 수비를 펼친 이슬이를 7-5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김경련-민유림 조(안성시청)가 이주리-김애경 조(농협)에 세트스코어 1-4로 패해 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