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 90명이 24일과 25일 이틀간 하남시 풍산동 소재 가나안 농군학교에 입교했다.
가나안 농군학교는 독립운동가 김용기 선생이 일제 치하 농촌계몽운동과 항일독립운동을 위해 설립한 곳으로, 새마을운동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도의회 한나라당 이태순 대표는 “가나안 농군학교에 입교하게 된 것은 그동안 일부 의원들의 음주파문으로 도민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을 반성하고 실추된 한나라당을 쇄신,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결의를 다지기 위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도의원들은 24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군대보다 더 엄격한 생활규칙 속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한편 김문수 도지사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등 중앙당 주요인사도 이날 가나안 농군학교를 방문, 의원들을 격려했으며 안상수 원내대표는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의 상생’이라는 주제로 특강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