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는 이미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경찰은 급증하고 있는 아동범죄를 위해 아동안전지킴이라는 제도를 만들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등, 하교 길에 위험에 처한 아동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여러 제도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아동안전 지킴이 집’이다.
아동안전 지킴이 집은 유치원, 초등학교 및 놀이터, 아파트 밀집지역 주변에 위치하며 아동들이 많이 출입할 수 있는 약국, 편의점, 문구점 등 여러 가게를 선정, 아동이 낯선 사람이나 동물로부터 위협을 받거나 사고 또는 길을 잃는 등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임시보호와 동시에 경찰에 연계하는 제도로 경찰과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을 보호하는 민·경 협력 치안시스템이다.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이 제도는 여러가지 기관들에게 홍보 및 유인물을 전파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하려고 지역경찰을 통해 여러가지를 홍보하고 있지만 지역민과 아동들이 아직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아동안전지킴이 집이 제대로 제 역할을 하려면 부모님이 나서서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학교에서 아동안전지킴이 집을 운영하고 있는 가게 위치와 간판을 보여주며 반복학습을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동들은 곧 우리의 아들이요 딸임을 명심하고 보다 더 홍보를 한다면 주변에 위험에 처한 아동들을 범죄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에게는 이 아동안전 지킴이 집 운영자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보호가 절실하다는 것을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한다.
최근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핵가족화 현상으로 아동들에 대한 보호체계가 약화되어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
시도때도 없이 등장하는 납치와 아동 성범죄 등 범죄의 표적에 처한 아동들을 지켜주는 아동안전 지킴이 집에 대한 관심으로 우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아동들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보호가 있었으면 한다.
아울러 아동안전 지킴이 집의 운영자들의 세심한 관심과 지역민들의 홍보가 절실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