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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울 고속도로 '이익없다' IC개설 안해 운전자들 큰 불편

흥덕·광교만 오산방향 진·출입로 없어
운전자 30분 돌아서 서수지 이용 불편 호소

 

㈜경수고속도로가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일부 나들목(인터체인지)의 진·출입로를 개설하지 않아 이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6일 ㈜경수고속도로와 운전자들에 따르면 사업 시행자인 ㈜경수고속도로는 지난 2005년 10월 용인 영덕동에서 서울 세곡동을 잇는 길이 22.9km의 용인~서울고속도로 건설에 착공한 뒤 지난 6월1일 개통했다.

이 구간에는 서수지, 금토 등 2개 영업소와 흥덕, 광교, 서수지, 서분당, 서판교, 고등, 헌릉 등 7개의 나들목(인터체인지)이 설치됐다.

그러나 ㈜경수고속도로는 이들 7개 나들목 가운데 흥덕과 광교 나들목에만 오산 방향 진·출입로를 개설하지 않아 이 곳 나들목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약도 참조

흥덕나들목의 경우 고속도로 오산 방향으로 진입이 불가한데다 오산 방면에서 흥덕나들목으로 빠져나갈 수 없다.

광교나들목도 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진입은 가능하지만 오산 방향으로 진입이 안되고 출구 개설이 안돼 오산 방면에서 광교나들목을 이용할 수 없다.

이로인해 이 고속도로 상 오산 방면에서 광교·동수원 방면으로 진출하려는 운전자들은 광교나들목에서 3km 더 올라간 서수지나들목을 이용해 20~30여분 돌아가야 한다.

흥덕·영통 방면으로 진출하려는 운전자들 역시 흥덕나들목에서 2km 이상 떨어진 청명나들목을 이용해 수 km를 돌아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광교나들목의 경우 불과 수 백여 m 떨어진 곳이 영동고속도로 동수원나들목이 있지만 오산 방면 진·출입이 안돼 고속도로간 연계성을 갖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는 운전자 박모(32)씨는 “오산 방면에서 동수원으로 진출하려면 서수원나들목까지 돌아가야하는 등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오산방면에서 서수지나들목까지 돌아가면서 오히려 수지 일대의 교통난만 가중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수고속도로 관계자는 “이들 나들목의 지형적 특성상 오산 방향 진·출입로 개설이 쉽지 않는데다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수익 구조상 적합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단거리 교통 유도 보다는 장거리 교통을 지향했기 때문에 진·출입로 개설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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