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권총사격의 차세대 기대주’ 이대명(한국체대)이 제21회 대학연맹기 전국대학생 사격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이대명은 8일 전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공기권총 남자부 개인전에서 577점으로 본선을 통과한 뒤 결선에서 98.8점을 추가해 합계 675.8점으로 팀 동료 길양섭(675.1점)을 0.7점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669.3점을 기록한 김광모(중부대)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명은 길양섭-김의종-이웅비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팀이 1천724점을 기록하며 중부대(1천706점)와 전주대(1천703점)를 제치고 1위에 올라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50m 권총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정상에 올랐던 이대명은 이번 대회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러닝타겟 10m 혼합 남자부 개인전에서는 하상호(수원대)가 330점으로 하광철(인천전문대·306점)을 꺾고 1위에 올랐고 속사권총 남자부 단체전에서는 박태준-김지강-송종호-김영기가 팀을 이룬 용인대가 1천703점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속사권총 남자부 개인전에서는 박태준과 김지강(이상 용인대)이 본선과 결선 합계에서 각각 760.5점, 756.3점을 기록하며 김준홍(한국체대·762.1점)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공기권총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안효숙-박정아-한유정-김은하가 한 팀이 된 강남대가 1천133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개인전에 출전한 박정아는 본선과 결선 합계 472.8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