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를 2009 하나은행 FA컵축구 결승에 올려놓은 미드필더 김두현(27)이 4강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FA컵 4강 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수원의 3-0 승리에 큰 힘을 보탠 김두현을 라운드별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라운드(Man Of the Round·이하 MOR)’로 뽑았다고 12일 밝혔다.
축구협회는 올해 FA컵 32강부터 MOR을 선정해 상금과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으며 32강에서는 모따(전 성남)를, 16강과 8강에서는 권순태와 이동국(이상 전북)을 각각 MOR로 선정했었다.
김두현은 전북과의 준결승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8분 티아고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재치있게 흘려준 공을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전북 골망을 흔들며 팀의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K-리그와 리그컵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던 수원이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FA컵 결승진출은 챔피언의 체면을 살리는 일이었다.
특히 올해 아시아 챔피언 도전에 실패한 수원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려 있는 FA컵에서 정상에 오르려는 꿈을 이어가는 일이기도 했다.
수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에서 뛰다 올여름 K-리그로 복귀한 김두현이 가세한 이후 상승세를 타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두고 있고 팀 공격도 활기를 띠고 있다.
김두현은 수원 복귀 이후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배가 되기 위해 말보다는 행동으로 훈련장과 경기장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두현은 FA컵 결승에서 전 소속팀 성남 일화와 우승을 다투게 된 것에 대해 “의식하지 않고 있다. 일단 수원으로서는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 그리고 아시아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 모든 선수가 뭉쳐서 우리가 가진 투쟁심이나 능력을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면 우리가 우승컵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