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군포시 군포1·2동 · 금정동 주민들이 주변공장에서 나오는 악취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군포1·2동과 금정동 주민들에 따르면 당정동 488번지 위치한 삼양통상(주)에서 만든는 피혁제품생산 과정중 발생되는 폐수처리공정에서 악취 발생하여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특히 악취로 인해 이 지역 주민들은 현재 외출도 자제하며 창문조차 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인근 지역주민들은 삼양통상(주)공장을 항의 방문하고 악취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경기도와 군포시청에 수십차례 민원을 제기하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부 K(34·군포시 당동)씨는 “하루종일 피혁공장쪽에서 풍겨나오는 암모니아 비슷한 계란썩은 냄새는 때문에 아이와 외출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며 “이 지역에 계속 있다가 아이들 건강에 이상이 생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양통상(주)관계자는 “악취가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바람을 타고 인근지역으로 유입되는것 같다” 며 “최대한 빨리 악취로 인해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지난 9월달에 악취처리시설를 설치했고 현재 시스템 작업 개선중이며, 악취냄새를 최소화 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포시청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시청게시판에 삼영통상(주)에 대해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지난 7월29일 악취배출허용기준초과에따른 1차 개선권고명령을 내렸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며 “이번주내로 2차 개선명령과 과태료 100만원 부과 조치명령을 내리는 등 악취발생 차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