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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 잠적’ 경기도 발동동

폭행사건 후 심리적 부담… 체전출전 불투명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베이징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21·용인대)이 대회 이틀을 남기고 갑작스레 잠적해 경기도 선수단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왕기춘은 이날 현재 휴대전화로 끊은 채 소재가 불분명해 대회 출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용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불구속 입건된 왕기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체전에서 확실한 금메달이 예상됐었다.

왕기춘은 24일 유도 대학부 73㎏급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도체육회는 선수 교체 시한도 지났기 때문에 왕기춘이 불참할 경우 다른 선수를 내세울 수도 없는 입장이다.

경기도유도회 허균 전무는 “왕기춘이 전국체전에 참가한다 못한다 결정을 내리진 않은 상태다. 연락이 돼야 어떻게 할 지 결정할 수 있는데 연락조차 되지 않아 답답하다”며 “18일날 아버지와 통화했고 어제도 누나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자신의 위치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허 전무는 또 “왕기춘이 이번 사건 이후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어린 나이에 운동만 한 기춘이가 이번 사건으로 상처를 받지 않도록 주위에서 도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왕기춘은 연락을 끊기 전 자신의 인터넷 팬 카페에 사죄와 함께 “앞으로 매트에 서는 저의 모습을 못 볼듯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포기라는 걸 해 봅니다”라며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려 궁금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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