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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올자 없는 ‘8연패 대위업’

금140 은133 동134 종합점수 7만8236점
라이벌 서울과 1만9438점 차… 인천 7위

 


‘체육웅도’ 경기도가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또 한번 시상대 맨 위에 섰다.

경기도는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140개, 은 133개, 동메달 134개로 종합점수 7만8천236점을 획득,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금 97 은 83 동 106, 5만8천798점)를 1만9천438점 차로 따돌리고 종합우승 8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종료 직전까지 2위를 달리던 개최지 대전시는 금 70, 은 64, 동메달 94개로 5만8천427점을 얻어 서울시에 371점 뒤진 3위에 입상했다.

인천시는 금 61, 은 50, 동메달 86개를 얻으며 종합점수 4만6천744점으로 당초 목표보다 2계단 상승한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13개 종목에서 우승했던 도는 이번 체전에서 육상(18연패), 유도(11연패), 인라인롤러(4연패), 하키(2연패), 테니스, 축구, 볼링, 수중 등 8개 종목에서 우승했고 수영, 농구, 탁구, 사이클, 레슬링, 역도, 궁도, 사격, 펜싱, 배드민턴, 카누, 골프, 스쿼시 등 13개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배구, 복싱, 체조, 조정 등 4종목은 3위에 입상했다. 그러나 정구 등 16개 종목은 입상권 밖으로 밀려나며 당초 목표했던 금메달 160개, 종합점수 8만6천점 이상 달성에는 실패했다.

기록면에서는 세계신기록 1개와 한국신기록 3개를 포함해 모두 51개의 신기록을 수립했고 4관왕 2명, 3관왕 3명, 2관왕 28명 등 33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이날 열린 하키 여고부 결승에서는 수원 태장고가 주장 박승아가 2골을 기록한 데 힘입어 김해여고(경남)를 2-1로 힘겹게 따돌리고 올 시즌 4관왕과 함께 대회 2연패를 차지했고 남일반 성남시청도 성주군청(경북)을 2-0으로 완파하고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구 남대부 결승에서는 경기대가 인하대(인천)에 세트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고, 배드민턴 여고부 포천고도 울산 범서고에 게임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지난해 2회전 탈락의 설움을 달래며 패권을 안았다.

또 축구 남고부 결승에서는 과천고가 전·후반 80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광양제철고(전남)를 5-4로 제압했고 여고부 결승에서는 오산정보고가 화천정보고(강원)에 2-1로 신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수영 양정두와 황경식은 혼계영 400m에 김홍철, 장규철(이상 경기체고)과 함께 출전해 3분45초46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나란히 4관왕에 올랐고 남일반 혼계영 400m 경기선발도 3분43초37(대회신)로 1위에 등극했다.

이밖에 레슬링 남일반 자유형 66㎏급 김대성과 120㎏급 고승진(이상 수원시청), 남대부 자유형 60㎏급 이승철(한국체대)은 각각 체급 정상에 올랐다.

정민수·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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