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7일 동안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8연패를 이룬 경기도선수단 홍광표(도체육회 사무처장) 총감독은 “체전 출전 사상 처음으로 8연속 종합우승이라는 유례없는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땀과 열정을 쏟은 선수와 임원, 그리고 도민의 성원이 덕분”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당초 예상보다 메달과 점수가 적게 나왔는데.
▲경기도의 종합우승 8연패를 저지하기 위해 타 시·도의 견제가 심했고 선수들의 기량도 점차 평준화 되어가고 있다. 대진 추첨 이후 다소 긴장이 늦춰진 것도 성적 부진의 원인이다. 하지만 정상을 지키기 위해 선수와 임원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이번 대회에서 부진했던 종목은 종목은.
▲지난해까지 연패를 기록했던 탁구, 씨름, 펜싱, 스쿼시 등이 우승을 놓쳤고 정구, 야구, 럭비, 검도, 요트, 근대5종, 우슈, 세팍타크로, 트라이애슬론 등도 부진했다. 이들 종목에 대한 세부적인 검토를 통해 내년 체전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체전때마다 지적된 도내 대학 팀 창단과 선수 지원 방안은.
▲고등부까지 좋은 선수를 보유하다가 대학 팀 부재로 타 시·도로 선수를 빼앗기는 경우가 많아 대학팀 창단이 절실한 것이 사실이다. 시·군과 연계해 팀 창단 방안을 모색하고 선수 지원 문제로 검토해보겠다.
-내년 경남체전 우승이 쉽지 않을 전망인데 이에 대한 대비는.
▲최근 경남이 우수선수를 영입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 도도 내년 체육예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 대회 9연패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