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원회가 내부적으로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이 40% 초반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 당은 자신의 후보에게 유리할 지를 놓고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이번 재보선이 국정감사 직후이고 거물급 정치인의 대리전 양상을 벌이면서 국민의 관심을 끌게 됐고 이에 투표율이 40% 초반으로 예상된다. 재보선에서 투표율이 40%대를 넘는 것은 드문 일. 그만큼 재보선 투표율이 낮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40%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느 당에게 유리할지를 놓고 고심 중에 있다.
전통적으로는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에 유리하고 높으면 야당에 유리한 것이 재보선의 공식이었다.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을 경우 조직력이 우세한 여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반면, 투표율이 높을 경우 부동층 특히 진보층의 투표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야당에게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 공식을 접목시키자면 40% 대의 투표율일 경우 한나라당보다는 야당에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무작정 야당에게 유리하다고는 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
유권자 성향을 볼 때 전통적으로 젊은층은 야당성향, 노년층은 여당성향을 보이기 때문에 연령대의 투표율에 따라 향배가 갈라질 수도 있다.
또한 출신지역 성향에 따라서도 향배가 갈라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투표율이 높다해서 야당에게 무조건 유리하다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따라서 이번 재보선의 승패는 어느 연령층의 투표율이 높으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