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가의 라이벌’ 안산 신한은행과 천안 국민은행이 29일 안산에서 시즌 2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24일 춘천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게 덜미를 잡히며 정규리그 연승행진을 ‘23’에서 멈춘 신한은행은 이날 지면 ‘2연패’를 당하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7승3패라는 대기록을 세운 신한은행 입장에서 ‘2연패’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이 정규리그에서 2연패를 당한 것은 2007년 3월이 마지막으로 그때도 이미 정규리그 17승1패로 우승을 확정 지은 뒤 마지막 2경기에서 패한 것이다.
이에 맞서는 국민은행도 이번 시즌 1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한 것까지 상대 전적에서 무려 20연패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만큼은 반드시 승리해 연패의 사슬을 끊고 2006년 7월 이후 만 3년이 넘도록 한 번을 이기지 못했던 신한은행의 벽을 넘겠다고 칼을 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