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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만 12점’ 김지윤 승리슛

신세계, 우리은행 73-65 꺾고 시즌 2승… 단독 5위

 

부천 신세계가 ‘백전노장’ 김지윤을 앞세워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신세계는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차전 춘천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은 김지윤(19점 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73-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2승4패로 신한은행의 연승행진을 저지한 우리은행(1승5패)를 최하위로 끌어내리며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신세계는 1쿼터에 상대의 골밑돌파에 고전하며 한 때 8점 차까지 뒤졌지만 김정은(23점 9리바운드)의 3점슛 2개와 김지윤, 허윤자(12점 11리바운드)의 연속 득점으로 19-17로 앞서나갔다.

2쿼터 초반 김정은과 박세미(5점)의 슛이 잇따라 림을 통과하며 12점 차까지 벌렸지만 전반 후반 김계령(23점 9리바운드)의 골밑슛을 잇따라 허용하며 36-29, 7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신세계는 3쿼터에도 김정은 등 주전 선수 전원이 고른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지켜가며 57-45, 12점 차로 마지막 쿼터를 맞아 일찌감치 승리를 거머쥐는 듯했다.

그러나 4쿼터 초반 우리은행 김은혜(13점)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고 경기종료 5분36초를 남기고 김은혜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61-59,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신세계에는 ‘백전노장’ 김지윤이 버티고 있었다. 김지윤은 4쿼터 4분47초에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킨 뒤 4분여동안 자유투를 포함, 혼자서 11점을 몰아넣으며 우리은행의 추격을 따돌렸다.

우리은행은 경기종료 직전 나에스더와 천민혜가 잇따라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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