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아버지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묘역에 선 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는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새마을 운동과 경제개발 등을 위해 모든 것을 던졌다”고말했다. 박정희 전대통령 하면 새마을운동으로 상징된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대의 한국사회를 특징짓는 중요한 사건이다. 1970년 4월 22일 한해대책을 숙의하기 위하여 소집된 지방장관회의에서 대통령 박정희는 수재민 복구대책과 아울러 넓은 의미의 농촌재건운동에 착수하기 위하여 자조·자립정신을 바탕으로 한 마을가꾸기 사업을 제창하고 이것을 새마을가꾸기운동이라 부르기 시작한 데서 시작되었다. 새마을운동은 초기에는 단순한 농가의 소득배가운동이었지만 이것을 통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면서부터는 도시·직장·공장에까지 확산되어 근면·자조·협동을 생활화하는 의식개혁운동으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운동을 통하여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선진국대열에 꼭 진입해야 한다는 의지를 국민들에게 강하게 심어준 정부주도하의 국민적 근대화운동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한동안 잊고 지내왔던 새마을운동이 잘 살기 위한 전 세계운동으로 승화되고 있다. 개도국 관계자들이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횟수가 잦아지고 있다. 한국과 미국이 유엔의 지원 아래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아프리카에 정착시킬 수 있는 길이 마련되기도 했다. 아프리카 최빈국들의 가난퇴치를 돕기 위한 코리언 밀레니엄 빌리지 사업이 지난 7월 시작됐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경상북도, 유엔 WTO-STEP 재단은 뉴욕 맨해튼의 주유엔 한국 대표부에서 박인국 유엔대사와 존 맥아더 유엔 밀레니엄 프로미스(MP)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리언 밀레니엄 빌리지 이행약정 체결식 및 2009년도 사업비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총 800만 달러 가운데 올해 예산 160만 달러가 전달됐다.
수원시의회가 새마을운동 단체 지원을 위한 조례개정을 추진하다 형평선 문제를 들어 반대하는 여론에 부닥쳐 무산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