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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서른살 트리오’ 코트 돌풍 일으킨다

이종애·박정은·이미선 뛰어난 활약 삼성생명 선두 견인

 

여자프로농구 ‘전통의 명가’ 용인 삼성생명가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안산 신한은행에 69-72로 아쉽게 패했던 삼성생명은 이후 승수를 쌓기 시작해 9일 천안 KB국민은행 전까지 8연승을 내달렸다.

이처럼 삼성생명이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은 서른 살이 넘은 국가대표 트리오 이종애(34), 박정은(32), 이미선(30)의 빼어난 활약이 덕분이다.

삼성생명에서만 활약했던 박정은, 이미선에 2006년 여름 시즌부터 이종애가 합류하면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이들은 국가대표팀에서 맞춰온 손발이 올 시즌 들어 완벽하게 맞아들어가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는 것.

맏언니인 센터 이종애(186㎝)는 지난 시즌 자신의 정규리그 평균 2.8개를 넘어선 경기당 평균 3.44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2위 김계령(춘천 우리은행·1.67개)를 배 이상 앞서며 독주하고 있다. 평균 출전시간도 38분5초로 팀 후배 이미선(38분43초)에 이어 전체 2위에 오르며 34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강철 체력을 과시하고 있다.

‘주부 선수’ 박정은도 평균 득점 16.78점으로 팀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고 있다. 특히 고비 때마다 3점슛을 림에 꽂아넣으며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2.5개였던 3점슛이 올 시즌 현재 3.11개로 대폭 늘으며 변연하(국민은행·2.33개)를 여유있게 제치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굿디펜스’ 부문에서도 평균 1.67개로 3위를 달릴 정도로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30대 선수 중 막내인 가드 이미선은 경기당 평균 7.44개의 도움을 기록, 전주원(신한은행)과 공동 1위에 올라 있고 가로채기는 1.56개로 공동 2위, 속공은 1.44개로 단독 2위에 오르는 등 가드로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선은 경기당 6.8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가드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가드로 이 부문 10위 안에 든 것은 이미선이 유일하다. 신장이 174㎝인 그는 9일 국민은행과 경기에서도 3쿼터 접전 상황에서 연거푸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악바리 근성을 보였다.

여자농구연맹(WKBL)이 집계하는 공헌도 부문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지난 시즌보다 부쩍 향상된 세 선수가 올 시즌 합작한 점수는 411점으로 팀 전체 득점(638점)의 64%에 달한다.

삼성생명이 올 시즌 ‘명가 재건’ 목표를 달성할지는 이들 세 선수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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