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009~2010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진 안양 KT&G와 인천 전자랜드가 부진 탈출을 위해 팀 개편에 나섰다.
2승8패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는 KT&G는 12일 포워드 라샤드 벨(27·198.5㎝)과 이현호(29), 이상준(27)을 넘겨주고 센터 크리스 다니엘스(25·205㎝)와 포워드 김성철(33)을 데려오는 3대 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드레이드는 센터와 3점슈터를 필요로 하는 KT&G와 스피드와 수비력 보강이 필요한 전자랜드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뤄졌다.
나이젤 딕슨이라는 거대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KT&G는 다니엘스의 영입으로 딕슨의 체력 안배에 도움을 주고 센터진의 중량감이 더해져 골밑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대구 오리온스와 원주 동부에서 뛴 다니엘스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평균 12.4점, 5.9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각각 기록 중이다.
KT&G의 전신인 SBS 시절 신안왕상을 비롯해 KBL 최다 15연승을 이끄는 등 매 시즌 ‘6강 전도사’로 활약하며 안양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성철은 노련한 경기운영과 고감도 3점슛으로 침체에 빠진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슈터인 김성철은 올 시즌 평균 7.7점에, 3점슛은 경기당 평균 1.5개를 넣었다. KT&G는 일찌감치 외국인 선수 교체를 준비해왔지만, 교체가 여의치 않자 트레이드라는 해법을 찾았다.
최근 10연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지며 1승11패로 꼴찌를 달리고 있는 전자랜드는 ‘빅맨’ 서장훈(207㎝)에다 외국인 선수 두 명까지 모두 장신이다 보니 리바운드에서는 우위를 지켰지만 속공 등에 필요한 스피드와 수비에서 문제점을 노출시켜왔다.
전자랜드는 벨이 외국인 선수로는 큰 키가 아니지만 민첩한 몸놀림으로 내·외곽을 드나들며 올 시즌 10경기에서 196점을 넣어 평균 19.6점으로 득점 부문 4위에 올라있어 벨의 속공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끈질긴 수비력을 갖춘 이현호와 이상준은 수비력 보강을 위한 카드로 팀 전술 향상과 분위기 쇄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범 KT&G 감독은 “딕슨의 체력 안배를 위해 중량감있는 센터가 필요했다. 김성철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고감도 3점슛은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고 전자랜드 관계자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빠른 공격력과 끈기있는 수비력을 갖춰 빠른 기간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