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청평면 상천리 일원에 생태·체험·휴양·축제를 주제로 하는 상천(上泉)하늘 나리원 테마공원 조성사업 검토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이 계획하고 있는 이 사업은 크게 열린광장, 전통과 체험시설, 잣나무 숲을 이용한 복합생태공간, 하늘과 연계되는 정원 및 조망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4만1천500㎡규모의 산림테마공원으로 계획된 이곳은 길이 2.5km, 폭 150m의 긴 선형의 지형으로 잣나무 조림대가 넓게 분포하고 상부에는 호명호수와 소하천이 흐르고 있다.
이런 생태·문화·역사·농경자원을 조합하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새로운 휴식과 레저·휴양문화를 창출하는 이 사업은 오는 2013년을 준공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참여를 통해 도농교류의 거점지역으로 개발을 추진해 새로운 농경관광을 선보여 주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의 조성계획은 입구조형물과 전통역우(驛郵), 나들이 센터 등이 들어설 상천관광, 성황과 샘터, 정원, 주말텃밭, 안테나숍 등으로 꾸며지는 감천원(甘泉園)을 계획하고 있다.
잣나무 숲을 소규모공연장, 체험과 야영을 위한 전통움막, 산림욕장 등으로 만드는 천음(天音)의 숲, 석문과 하늘꽃, 계단이 조화를 이뤄 신비로움을 안김으로서 상천을 천상으로 이어주고 승화시켜가는 천국(天國)의 계단도 검토되고있다.
천국의 계단을 지나 하늘과 맞닿는 공간에 다다르면 호수와 각종 꽃들이 구름과 음악과 융합해 하늘에 있는 느낌을 주는 천상원(千上園)을 접하게 된다.
국·도·군비 127억원이 투입될 상천하늘테마공원의 조성은 다음달 최종보고회와 실시설계에 대한 경기도의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5월에 착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