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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은 역도사랑 ‘결실’ 고양선수권서 역도인 부부 탄생

 


고양에서 열리고 있는 2009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국경은 넘은 ‘역도인 부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번 대회에 국제역도연맹(IWF) 심판요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독일의 칼 림뵈크(Karl Rimboeck·59) 씨와 오스트리아의 카타리나 페이야(Katharina Peya·57·여) 씨. 이들은 25일 오후 2시 역도대회가 열리고 있는 킨텍스 5홀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대회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현석 고양시장의 주례로 열린 이날 결혼식은 타마스 아이얀(Tamas Ajan·헝가리) 국제역도연맹 회장과 여무남 대한역도연맹 회장 등이 증인으로 나섰다.

신랑, 신부가 나란히 손을 잡고 입장하면서 시작된 결혼식은 혼인서약과 성혼선언문 낭독, 주례사, 고양 시립합창단의 축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결혼식은 우리말 사회와 영어 통역이 번갈아 가며 이뤄졌다.

칼 림뵈크, 카타리나 페이야 부부는 식이 끝난 뒤 함께 역기를 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국제역도연맹 관계자와 각국 선수단, 대회장을 찾은 관객 등 25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들 부부는 1990년 유럽 다뉴브강 유역 7개국 역도대회에서 처음 만나 2001년 터키 안탈리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그동안 대회가 열릴 때마다 만나 애정을 키웠다.

페이야 씨는 “세계 역도인들과 고양시민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치르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림뵈크 씨가 사는 독일 뮌헨에 신혼살림을 차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중오·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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