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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이슈’ 위원장 도맡아… 수도권 민주의원 “바쁘다 바빠”

수도권 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올 한해 당내 각종 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아 활동하며 바쁜 한해를 보내고 있다.

올해 민주당 내 설치된 위원회만 해도 20여개로 이중 제법 굵직한 사안들의 경우 수도권 지역의 의원들이 위원장을 맡아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설치된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은 인천 계양을의 송영길 의원이 담당한데 이어 최근에는 세종시 수정안 이슈가 터지자 신설된 세종시 원안 사수 촉구대책위 위원장은 부천시 오정구 지역구인 원혜영 의원이 맡았다.

미산골프장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안양시 동안구갑 지역구 의원인 이석현 의원이, 이어 터진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의혹과 관련된 한나라당 골프장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는 오산시가 지역구인 안민석 의원이 위원장을 맡앗다.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검찰의 금품수수 의혹 조사와 관련해서는 노무현 재단의 이해찬 전 총리가 위원장으로 위촉된 정치적공작중단촉구 비상위에 수도권 지역 의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안원구 국세청 국장에 대한 그림로비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송영길 최고위원이 단장으로 현재 조사 중에 있다.

눈여겨 볼 점은 민주당내 설치된 각 위원회마다 수도권 지역 의원들이 중첩돼 포진돼 있다는 것. 올해 굵직한 이슈가 연이어 터지고 있지만 위원회를 담당할 인원(의원)이 현재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게다가 중진급 이상의 의원들은 위원회에 소속돼 활동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는 것도 한명의 의원들이 여러 위원회 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문제는 의원들이 여러 이슈에 대해 제각각 대응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특정 사안에 전념할 수 없다는 점이다. 모 의원 보좌관은 “이슈가 많이 터지고 그에 대응하는 위원회가 남발을 하다 보니 죽어나는 것은 보좌진들”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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