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민주당 한나라당골프장게이트진상조사특위 위원장(안양 동안구갑)은 8일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비리에 대해 “권력형 비리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검찰수사 과정만 보더라도 시도·중앙 정치권을 망라한 권력형 비리”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러나 검찰이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게이트를 공성진 최고위원 비자금 수사의 일부로 축소해 적당히 수사를 마무리 하려 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검찰은 스테이트월셔 골프장에 대한 최종 인허가권자가 불법적인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허가됐는지, 그리고 공경식 회장이 누구의 소개로 공 최고위원과 연결됐는지 등 이번 게이트의 몸통을 수사해야 수사 결과에 대해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짜맞추기가 아닌 검찰의 정상적 수사를 촉구한다”며 “불법으로 허가 난 스테이트월셔 골프장은 지난 번 미산골프장과 마찬가지로 허가가 취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골프장 부지로 적당하지 않은 지역에 인허가 받아야 하는 이유로 불법로비가 필수적으로 수반된다”며 “그럼에도 김문수 경기지사 취임 이후 무려 33개 골프장 개발이 허가돼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