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지난 8일 시청에서 개최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아이낳기 좋은세상 안양시운동본부’ 출범식에는 종교, 경제, 의료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23개 단체 90여명의 인사가 모였다.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안양시운동본부는 최근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각계 모두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 조성과 출산과 양육에 대한 주민의식 개선이 선행되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재동 안양시 부시장이 지자체를, 윤여진 안양시 사암연합회장이 종교계를, 박찬호 안양상공회의소 회장이 경제계를, 허승범 Tbroad ABC방송 대표가 언론계를, 박정례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이 여성계를 각각 대표해 저 출산 극복을 위한 행동선언을 하며 결의를 다졌다.
이중 이재동 부시장이 낭독한 선언문은 산전 검사비용과 불임부부 시술비 그리고 영. 유아 보육료 및 교육비 지원 확대, 직장여성의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막기 위한 제도개선 추진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렇게 출범한 운동본부는 종교계, 경제계, 여성계, 시민사회계, 교육계 등 23개 단체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결혼, 출산, 양육 등과 관련한 장애요인 극복과 의식개선에 앞장서 나가게 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환영사에서 “아이낳기 좋은세상을 만드는데는 지역사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시에서도 출산. 양육 환경조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