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명가’ 용인 삼성생명이 흔들리고 있다.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삼성생명은 12승5패로 선두 안산 신한은행(14승3패)에 2경기 차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외형적으로는 괜찮은 성적처럼 보이지만 시즌 초반 11연승을 달리던 삼성생명의 저력을 알고 있다면 실망스런 성적이다.
시즌 초반 11연승을 내달리다 신한은행에 1차례 패하며 11승1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삼성생명의 위용이 최근 다섯 경기에서 1승4패로 순식간에 사라졌다.
신한은행에 패한 것은 그렇다해도 춘천 우리은행, 천안 국민은행, 부천 신세계 등 중하위권 팀들에 잇따라 패배의 수모를 당한 것은 ‘명가’의 모습이 아니다.
삼성생명이 이처럼 부진에 빠진 것은 팀이 주축인 박정은과 이미선이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두 경기를 보면 박정은이 평균 8.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고 이미선은 9점, 4리바운드, 8.5어시스트다. 시즌 평균 16.2점, 6.7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정은이나 12.8점, 6리바운드, 7.5어시스트의 이미선이 눈에 띄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이종애와 킴벌리 로벌슨은 최근 두 경기에서 평균 16.5점과 13점씩 넣으며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박정은과 이미선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삼성생명의 하락세도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삼성생명이 갑자기 부진한 또다른 이유는 주전 대부분이 30대 이상이거나 프로 3년차 미만이라는 것이다.박정은(32), 이종애(32), 이미선(30) 등 팀의 주축 3명이 30대이고 선수민(31), 허윤정(30)도 30대다. 반면 킴벌리 로벌슨(24), 홍보람(22), 박언주(22), 이선화(22) 등 주전을 뒷바쳐줄 백업맴버는 20대 초반이다.
이처럼 선수들 사이에 허리층이 없어 출전선수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노장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삼성생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