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종걸 교육과학기실위원장(민주당·안양 만안)이 국회에서 개최한 6자 협의체 대표회의에서 교원평가제의 도입 시기나 방법에 대한 설전이 벌어졌다.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위원장은 “그동안 근평(근무성적평정)으로 선생님들을 평가해 왔는데 국민들이 보기에는 평가가 잘 안된다는 생각 때문인지 좀 더 평가답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면서 “지금 논의되는 교원평가가 하나로 모여 적절하게 교사의 인사, 징계, 퇴출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평가제도를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부천 원미갑)은 “지금 교원에 대해 하는 근평제가 교원의 직무 능력을 개발하는 용도로는 취약하지 않느냐가 많은 국민 생각”이라면서 “근평과 직무개발평가를 어떻게 조화시키고 통합할 것인가가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또 하나의 과제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평가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라면서 “학생, 학부모의 바람이 어떻게 반영되고, 선생님들의 직무 개발에 어떻게 도움될 지 신학기부터 이 제도가 도입됐으면 한다”고 조속한 평가제도 도입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