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 한 종합병원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해 환자들이 1시간 40여분간을 추위에 떨었다.
13일 한전과 병원측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40분쯤 안양 모 병원의 변압기 고장으로 1시간40분 동안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병원측은 사고 즉시 비상전력 시설을 가동해 수술실과 중환자실 등에 전기를 공급했으나 일반병실에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입원환자와 보호자 등 400여명이 한동안 추위에 떨었다.
한전은 긴급복구에 나서 이날 오후 8시25분쯤 변압기 고장을 수리하고 전기공급을 재개했다.
병원측 관계자는 “최근 계속된 강추위로 병실 전열기구 사용이 늘어나면서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정전사고가 난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