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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업 메세나 운영, 문화활동 범위 넓어지길

 

(사)한국미술협회에 새로운 얼굴이 탄생했다.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차대영 교수가 지난 9일 열린 22대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번 이사장 선거에서 차대영 이사장이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것은 기업 아트메세나 운영을 위한 미협조직 개편, 미술인의 날 지역 확대시상 및 전국 미술인의 축전 추진, 복지를 위한 미술인 공제조합 설립 추진, 회원들의 일자리와 수익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 운영, 미협주최의 미술대전 독립법인화 추진 등이다.

이 중에서 ‘기업 아트메세나 운영’은 현재 어려운 미술계를 바꿔 놓을 만한 획기적인 아이템이다.

‘기업 아트메세나’는 소외계층 등에 대한 무료 혹은 할인 공연·전시를 조건으로 법인이나 개인이 문화예술단체와 결연을 통해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대기업의 ‘메세나(기부)’ 활동의 일환이다.

차대영 교수는 기업 아트메세나 운영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공간을 함께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차 교수는 ‘기업 아트메세나’를 미술인과 사회 각층 전문가들이 연계하는 총 20억원 규모의 ‘메세나 아트 펀드’ 프로젝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더욱이 14일 정부는 올해 ‘문화나눔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업의 문화기부나 문화접대 등에 대한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그것도 현행법상 문화기부는 법인의 경우 소득금액의 5%, 개인은 20% 한도 내에서 필요 경비로 인정해 세액공제를 해주고 있는 것을 좀 더 상향조정 하는 동시에 기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 문화계가 보다 질적과 양적인 측면에서 문화활동의 폭이 넓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바뀌어가는 정부의 흐름에 발맞춰 제22대 차대영 이사장이 이끌어 가는 한국미술협회가 어떤 변화를 한국 미술계와 경기도에 보여주게 될지 사뭇 기대가 된다.

차대영 교수의 미협 이사장 당선 축하와 함께 미협의 장기적 발전에 대한 바람을 전한다.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남는 활동이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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