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대한항공이 라이벌 LIG손해보험을 꺾고 두 달 만에 3위에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대한항공은 19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LIG손보와 홈경기에서 밀류셰프(21점)와 신영수(15점) 쌍포를 앞세워 3-1(26-24 23-25 25-23 25-22)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LIG손보 경기 이후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등 강팀을 잇달아 격파하며 6연승을 질주, 14승6패로 현대캐피탈, LIG손보와 동률을 이뤘지만 이날 경기가 없었던 현대캐피탈에 점수득실률에서 뒤져 작년 11월17일 이후 두 달 만에 3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세트 밀류셰프와 강동진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20-13으로 7점까지 앞서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이후 상대 블로킹벽을 뚫지 못해 24-24 동점까지 허용했다. 대한항공은 그러나 밀류셰프의 후위 공격으로 역전 위기를 넘긴 뒤 LIG손보 한기호의 범실로 가까스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도 23-23 동점을 이룬 대한항공은 LIG손보의 해결사 김요한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고 김철홍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 밀류세프와 신영수의 연이은 득점으로 한 때 5점차까지 앞섰지만 이후 잦은 범실로 또다시 20-20 어꺠를 나란히 한 뒤 강동진의 강한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들면서 3점을 먼저 달아났고 LIG손보가 김철홍의 블로킹과 피라타의 오픈 공격으로 따라붙자 신영수의 처내기와 김형우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마지막 4세트에 16-19로 뒤지고 있었으나 피라타의 공격이 잇달아 선을 벗어나고 진상헌이 피라타의 공격을 막으면서 19-19 동점을 이뤄냈고 이후 김학민의 퀵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 후위공격 등으로 승부를 갈랐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감독 교체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인천 흥국생명이 약체 도로공사에 1-3(21-25 21-25 25-19 17-25)으로 패했다.
어창선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이날 사임한 흥국생명은 조직력이 헝클어지면서 지난 9일 KT&G에 패한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흥국생명 세터 이효희는 이날 35개의 세트에 성공하며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트성공 6천개(6천27개) 고지를 밟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