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0 NH농협 V리그가 4라운드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남자부 2위 자리가 안갯속에 빠졌다.
2005년 프로배구 출범이후 남자배구는 대전 삼성화재와 천안 현대캐피탈이 양강체제를 구축한 채 5시즌 동안 삼성화재가 3차례, 현대캐피탈이 2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 대한행공과 창원 LIG손해보험은 항상 복병으로 인정받았지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양강체제를 무너뜨리지는 못해왔다.
그러나 올 시즌은 양상이 달라졌다.
20일 현재 삼성화재가 17승3패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LIG손보가 14승6패로 동률을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이 19일 라이벌 LIG손보를 3-1로 이기면서 하룻밤 사이에 2~4위 순위가 한꺼번에 바뀌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
점수 득실률에 따라 3위였던 현대캐피탈이 2위로, 4위 대한항공이 3위로 올라섰고 LIG손보는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매 경기 승패에 따라 2위가 달라질 정도로 2위 싸움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진 것이다.
시즌 초반 LIG손보가 연승을 달리고 대한항공이 연패에 허덕일 때만 해도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에 더해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킨 LIG손보가 무난히 3위까지 주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시즌 3라운드 후반부터 순위에 변화가 예고됐다.
이 같은 변화는 대한항공이 지난달 진준택 감독에서 신영철 감독대행으로 기장을 바꾸면서 시작됐다.
신 감독대행이 들어선 이후 대한항공은 한 달여 동안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LIG손보 3강에 5전 전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신영철 감독대행은 “이제부터는 선수들의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선수 체력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플레이오프 진출 의지를 불태웠다.
3월 말까지 두 달 남긴 2위 싸움에서 어느 팀이 최후의 승자가 될 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