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함께 폭설, 한파가 겹쳐 시민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된 가운데 가평군의 맞춤현장 살핌행정이 저소득층의 겨울나기에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폭설에 이은 한파로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장애인,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현장 살핌행정에 돌입, 적기 지원을 통해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들어 두차례 실시된 맞춤현장 살핌행정은 15cm 이상의 폭설시와 기온이 영하 20℃ 이하로 떨어지면 즉시 가동된다.
읍·면의 주민생활지원 관계공무원들로 구성된 18명의 신속상비군은 폭설이 내리고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면 취약계층에 대한 상황파악과 함께 현장에 출동, 생필품 비축여부, 수도동파여부, 난방시설 작동여부 등을 확인한다.
의식주에 대한 상황이 확인되면 곧바로 군·읍·면 관계공무원이 현장으로 출동, 생필품을 지원하고 정비가 필요한 사항은 자원봉사자와 연계해 신속히 조치함으로써 생활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군은 올 들어 두차례에 걸쳐 2천256가구를 방문, 20가구에 대한 쌀지원과 12가구에 대한 수도배관보수등 86가구에 대한 긴급 살핌과 14가구에 대해서는 난방기 점검, 집수리 등 타 서비스와 연계해 불편을 해결함으로서 섬김행정을 구현해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내 7개소의 상담실을 운영, 실직, 가구주 사망 및 가정해체에서 오는 저소득층 주민과 노숙자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공동체정신을 함양하고 소통통로를 확보하며 사회통합의 온도를 높여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한파에 대비해 올 겨울 서민활동대책의 일환으로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살핌을 강화하고 있다”며 “취약계층보호와 자립을 위한 생활안정대책에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