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경기도당 후보자 공천 일정이 가시화되는 등 본격적인 지방선거체제로 돌입했다.
28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다음달 14일 구정 전후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늦어도 4월까지 후보공천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이미 원유철 도당위원장이 신년기자회견에서 국민공천배심원단 구성, 부정행위자 수법당국 수사의뢰 및 징계, 다문화 가정 출신 비례대표 배정, 무소속 단체장 및 의원 적극 영입 등 8가지 공천기준을 밝혔다.
이에 따라 도당은 양평, 동두천, 포천 등 경쟁력 있는 무소속 단체장 영입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경기도당도 오는 2월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3월 공천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같은달 말까지 선거 후보들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세부적인 공천기준에 대해서는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도당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공천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본다”며 “내부 및 외부인사들에 대한 중지를 모아 공심위를 구성한 후 기준을 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