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민 자치행정 실현하고 ‘푸른연인’ 브랜드 알린다
가평군 공동브랜드 ‘푸른연인’은 우수한 환경조건에서 생산되는 가평군의 농·특산물이 품목·단체별로 별도의 브랜드와 품질관리체계를 가지고 있어 농·특산물의 생산체계및 품질관리체계를 갖추고 타지역 농산물및 FTA에 대응하고자 지난 2005년 9월부터 개발을 시작, 2006년 9월 16일 ‘가평군 공동상표 사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같은해 11월 4일 5개류에 대한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2007년 2월 23일 ‘조례시행규칙’을 제정하고 2009년에는 43개 조직 22개품목에 상표사용권을 부여했다.
군에서 품질을 인정하고 보증하는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푸른연인’을 중심으로 농·특산물의 생산, 선별, 포장, 홍보, 판매를 단계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농업소득 증대로의 파생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 가평군의 지난해 농·특산물 마케팅 성과와 개선책, 그리고 향후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직거래 홍보 마케팅 성과
가평군은 매년 농산물 택배비지원, 도로변 이동식 직판장 설치·정비, 직거래 행사추진 등의 직거래 유통지원사업 및 농·특산물 포장재지원, 공동선별작업지원, 비파괴 당도측정기 지원 등의 품질관리사업, 방송광고, 옥외광고, 비즈링서비스, 수송차량 랩핑지원, 홍보제작 등의 브랜드홍보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해 농가소득 증대라는 최종 목적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최고의 마케팅 행정을 펼치고 있다.
김용기 군 농업과장은 “마케팅의 꽃인 직거래 행사는 판매와 홍보라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사업”이라며 “농업인의 땀과 정성, 공무원의 행정적 노력의 결합이 현장(직거래 행사장)에서 가장 빠른 시간내에 결실을 맺는 보람있는 농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또 “직거래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중간 매체없이 직·간접적 대면을 통해 상품을 매매해 판매·구입에 따른 제반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판매량을 증대시킨다”며 “전화 및 인터넷 주문판매 형태의 직거래는 소비자가 상품을 직접 확인할 수 없고 택배비라는 거래비용을 생산자 또는 소비자가 부담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고 소비자의 생산지 현장방문 판매는 거래비용부담은 없으나 다중에 대한 홍보효과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가평군이 지난해 실시한 직거래 판매현황은 지난해 3월 12일 경찰청에서 한국지역진흥재단주최로 개최된 ‘농촌사랑 한마음 직거래장터’를 시작으로 지난해 9월 24일 강남구청, 지난해 9월28일부터 29일까지(2일간) 은평구청및 경찰청, 지난해 10월 7일 은평구청 등의 직거래 행사에 참여했다. 대내적으로는 9월10일부터 10월 15일까지(36일간)군청내 주차장,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10일간)경춘고속도로상의 가평휴게소,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3일간)자라섬재즈 페스티벌에서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했다. 특히 가평군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가평쌀 팔아주기 운동과 관내 농가의 토마토, 사과, 포도, 배, 계란, 잣 등의 친환경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약 3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을 뿐만아니라 농업인의 고충과 기쁨을 조금이나마 함께하는 공직자상을 확립, 주민과 함께하는 위민자치행정을 실현하고 에코피아-가평을 알리는 좋은 기회를 갖기도 했다.
▲믿음·신뢰로 판매망 확충
가평군이 마케팅 전략에 있어서 문제점은 우선 가평군의 농특산물이 타지방의 농특산물에 비해 비싸다는 것인데 원인은 농특산물의 생산이 규모화 되지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규모화 되지 못한 소농은 높은 생산단가를 형성하고 농업인은 이에 부응하는 높은 가격을 보상받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생산을 규모화하는 것과 영농조합 및 작목반 등의 구성을 권장하고 활동을 지원해 집약적 대량생산을 이룸으로써 자연스럽게 가격인하가 유도되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가평군 농특산물의 질과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푸른연인’의 신용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소비자를 찾아다니기 보다는 소비자가 다시찾아 오도록 해야한다는 방침이다.
한번 찾았던 고객 또는 그 고객의 소개로 제3의 고객이 전화또는 인터넷으로 다시 구매를 원할때 상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상품을 판매했을 경우 파생되는 문제는 농가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인터넷 등의 정보망이 생활화된 현대에는 믿음과 신뢰가 최우선시 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군은 처음 대면 또는 거래때 소비자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