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등 국정운영에 맞춰 화합, 단결해 6월 승리의 월계간을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29일 도당 대강당에서 안상수 원내대표, 허태열 최고위원, 장광근 사무총장, 원유철 도당위원장, 경기 남부지역 국회의원, 시장·군수, 당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나라당 경기도당 남부지역 국정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국정대회는 북부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명박 정부의 G20 유치와 원전수주 등 주요 국정운영 성과 홍보 및 국가위상 제고를 위한 여당의 자긍심, 책임감 제고 등이 거론됐다.
또 민주당이 주요 국정에 대해 번번히 발목을 잡고 있는 현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 대처함으로써 중간 평가인 6월 선거에서 승리의 월계관을 쓸 것을 다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특강을 통해 “6월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중요한 선거”라며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을 자치하는 수도권 패배는 정권의 절반을 잃는 것이므로 도 남부지역 당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10년 정통의 일 잘하는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장광근 사무총장도 격려사에서 “좌파 10년 정권의 대못을 뽑아 국정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당원 모두가 도와줘야 한다”면서 “6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는 진원지가 경기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친박계열 허태열 최고위원은 “세종시 원안대로 가자는 것은 하나의 면만 보는 것으로 관점의 차이일 뿐”이라며 “한나라당은 합당은 있으나 분당의 역사는 없다”고 주장, 친이·친박계의 분열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와 함께 원유철 도당위원장도 “세종시 문제 등으로 당원들이 걱정이 많은데, 이제는 이명박 정권의 국정운영에 초점을 맞춰 화합하고 인식을 같이해 승리의 월계관을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