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의(62) 전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이 4일 수원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민주당의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민주당 통합의 중심역할을 했듯이 한나라당 정권에서 곪을 대로 곪은 수원시를 살려내고 민주당이 수원과 경기도에서 승리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삼성 LED 등 삼성의 첨단 연구생산단지의 세종시 이전을 수원시민과 함께 막고 정조대왕 시절 전국의 상인들이 수원으로 몰려들며 부흥했던 수원의 상권을 다시 살려낼 것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누구도 가려하지 않았던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 30년 전부터 시장을 개척했고 중국수교와 함께 중국땅에 입성한 1호 한국인이었다”며 “개인수출 3조원을 넘기며 세계시장을 개척한 저력으로 이제 수원의 경제부흥을 다시 시민들에게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별정직을 포함한 고위공무원 임명 시 시의회, 학계, 시민단체, 전문가그룹으로 구성된 ‘인사능력검증위원회’를 통해 능력위주의 인사시스템을 만들고 수원·화성·오산 통합을 지혜롭게 이끌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