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8일 아파트 복도 소화전의 노즐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S(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S씨로부터 훔친 노즐을 사들인 장물아비 J(4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달 3일 오전 2시쯤 군포시 산본동 한 아파트 복도에서 소화전을 열고 소방호스에 달린 구리 재질의 노즐을 도구를 이용해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난달 1월초 부터 최근까지 산본동 일대 아파트를 돌며 총 12차례에 걸쳐 노즐 907개(시가 2천900만원)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