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이 올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합공천을 해 공동대응키로 10일 합의했다.
민주당 윤호중 수석사무부총장, 민주노동당 이의엽 정책위부의장, 창조한국당 김서진 상임위원, 진보신당 정종권 부대표, 국민참여당 김영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 연합해 공동대응을 추진키로 했다”면서 4월 중순까지 연합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의문은 “야 5당은 민주주의 후퇴, 민생파탄, 평화위기로 특징되는 이명박 정부의 일방독주를 막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연합해 공동 대응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명박 정부의 정책기조를 극복하고 일자리, 교육, 복지, 환경, 평화 등 정치·정책 의제에 있어 미래지향적 공통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연합의 핵심”이라며 “복지와 교육체계의 획기적 개조, 비정규직법 개정, 통상정책 등에서도 비전을 공유하고 차이를 좁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선거 공천 문제와 관련 합의문은 “광역단체장 후보를 포함해 각 선거에서 어느 일방이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방안은 향후 본격적으로 협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연합 및 공동대응 ▲MB 정부 정책기조 극복 및 정책의제 공통 대안 마련 ▲호혜존중의 원칙하에 6월 선거 출마자 협상 등에 합의했다.
또한 이와 관련한 심도깊은 논의를 위해 설인 14일 이후 공동협상기구를 발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