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법규를 지키겠다는 준법정신이나 질서의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초질서 가운데 교통질서를 가장 강조하는 이유는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도로에서 사람이나 자동차나 모두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는다. 특히 도로에서 청소년들과 노년층이 신호등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챠량중에는 교통질서 의식이 투철해야 할 대중교통수단과 영업용 트럭들의 위법행위가 두드러진다.
사람들은 암에 걸리는 것을 두려워 한다. 그만큼 발병하면 사망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 바로 교통사고다. 평생 암에 걸리는 것보다 교통사고를 당해 숨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교통안전공단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발생한 교통사고가 총 107만여건으로, 연평균 21만5천822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총 3만1천여명으로, 연평균 6천260명이나 됐다. 2008년 한 해 동안에는 5천870명이 숨지고 33만8천962명이 부상해 1분30초마다 1명이 다치고, 90분마다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통계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4천900만명)와 평균 수명(80세)을 감안해 한 사람이 평생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을 계산한 결과 35.2%로 나타났다. 또 교통사고로 사망할 가능성은 1.02%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가능성은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암에 걸릴 확률(남자 34.4%, 여자 28.9%)보다도 높은 것이다.
특히 짧은 기간 동안 귀성에 귀경까지 장거리 운전을 많이 해야 하는 설 연휴에 20대와 초보 운전자들은 조심해야 겠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가 최근 5년간 설 연휴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대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전체 사고의 21.7%를 차지해 평상시 17.2%보다 4.5%포인트 높았다. 30대의 교통사고도 전체의 24.6%로 평상시(23.7%)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운전은 항상 조심하는게 상책이다. 남의 생명과 내 생명을서로 바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