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가 지난 12일 미래희망연대로 당명을 변경하고, 이규택 공동대표가 경기지사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연대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한 미래희망연대를 새 당명으로 채택했다.
친박연대는 당명 공모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미래희망연대’와 ‘친국민연대’를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래희망연대가 53.8%의 지지로 친국민연대(46.2%)를 앞섰다고 설명했다.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한국 정치가 지금까지 추구해왔던 권위주의적 제도민주주의보다 생활민주주의를 착근시키는 일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국가 발전과 국민 생활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 종래의 낡은 정당 개념을 버리고 뜻을 같이할 수 있는 그 어떤 집단이나 정당과도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6.2 지방선거와 관련, 이규택 대표를 경기지사 후보로, 노철래 원내대표를 충남지사 후보로, 석종현 정책위의장을 경북지사 후보로, 전지명 대변인을 서울시장 후보로, 이영규 대전시당위원장을 대전시장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
당초 친박연대가 6.2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낼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됐으나 친박연대가 새 당명으로 개정한 후 경기지사 후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6.2 지방선거에서 미래희망연대가 얼마나 득표를 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