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밤늦게 7cm 가량 내린 눈 때문에 가평지역은 온통 하얗게 변해버렸다. 차량들은 거북이 걸음마를 하고 주민들은 설 차례상 준비에 빙판길을 조심조심하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66사단 수색중대 188연대 김건형 소위와 장병 30여명은 이른 새벽부터 밀삽 등 제설장비를 지참하고 가평읍 주요 시가지와 차량통행이 빈번한 골목길에서 제설작업을 하며 땀방울을 흘렀다.

뿐만 아니라 설 차례상 준비에 분주한 주민들을 위해 무거운 짐을 거들어 주는 모습도 정겨워 보였다.

가평의 크고 작은 행사에 앞장서 대민지원과 자연보호캠페인, 재난구호 활동 등을 펼치는 66사단 장병들은 지역의 큰아들 몫을 늘 해오고 있다.

더욱이 이광석 사단장은 민족최대의 명절을 앞두고 관내 참전용사를 방문해 희생정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가 하면 윤장원 상이군경회장, 이진옥 유족회장, 석태순 미망인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꾸준한 대민지원을 약속했다. 지역 내 어렵게 생활을 하고 있는 참전용사 가정을 방문해 정성껏 준비한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하며 위로를 아끼지 않음으로써 호국보훈정신과 경로사항을 함양시키기도 했다.

항상 지역을 사랑하고 주민들을 부모님처럼, 장병들을 형제처럼 격의없는 대화로 이끌어 가는 모습에서 진정 가족애를 느끼게 하는 66사단 이광석 사단장의 참 모습은 아름다웠다.

지난달 27일 재향군인회 정기총회 석상에서 안보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겠다는 그는 선·후배 전우들의 애국사랑 정신을 계승하여 전투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국가안보와 대민지원봉사활동, 자연보호캠페인 등 군민들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주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 보람찬 병역생활에 충실하는 66사단 장병들을 군민들은 항상 애정 어린 마음으로 격려하고 있다.

가평군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장병들이 더욱 씩씩하고 당차게 군생활에 복무할 수 있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