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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 구청장

안병현 논설실장

구(區)에는 자치구와 행정구가 있다. 자치구란 지방자치단체로서 법인격이 주어지고 일정한 한도 내에서 자치권이 인정되는 구이며, 행정구란 행정사무 처리상 편의를 위하여 설치되는, 단지 행정구획에 지나지 않는 구를 말한다. 지방자치법 2조 2항에 의하면 자치구는 특별시와 광역시의 관할구역 안의 구에 한한다. 자치구가 아닌 행정구는 특별시 또는 광역시가 아닌 인구 50만 이상의 시에 둘 수 있다. 따라서 행정구의 구청장은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시장이 임명한다. 자치구의 구청장은 지방선거에 의해 선출된다. 자치구와 행정구의 구청장은 격이 다를 수밖에 없다.

현동훈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지난 2일 사직서를 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지난 3일에는 제주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쳤다. 현 구청장은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된 자치구 구청장이어서 제주지사 출마를 놓고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다. 현 구청장은 지난 2002년부터 8년간 구정을 이끌어 왔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맡아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대언론 관계를 총괄했던 국민참여당 이백만씨가 서울시 구청장 후보로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전 수석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천을 위해 6·2 지방선거에서 서울시 도봉구청장의 국민참여당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 도봉구 쪽으로 살림을 옮기기까지 했다.

수원에서는 구청장 2명이 사표를 제출하고 수원시장 출마를 선언해 지역정가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들은 모두 3선에 도전하는 현 시장의 최측근들인데다 시장과 한나라당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되자 수원시 공직사회마저 술렁이고 있다.

권인택(58) 전 팔달구청장은 지난달 6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협력관으로 발령나자 사표를 제출하고 11일 시장출마를 선언했다. 사흘 전인 지난 8일에는 이중화(57) 팔달구청장이 사직서를 내고 시장 후보로 나서겠다고 공식선언했다. 권인택 후보는 김용서 시장의 고교 후배이고, 이중화 후보는 김용서 시장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수원시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안병현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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