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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가평군 농기센터 ‘희망 사업’

친환경 재배농가 대상 고품질 농산물 생산 주력
미생물 시설 축산 악취감소 등 약 100억원 효과
클린농업대학 올 3개과정 150명 대상 지속 운영

 


고부가 소득작물 발굴 ‘녹색 미래’ 연다


가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문성·사진)는 6개부서와 농기계 IFT 등 40여명의 직원들이 가평군의 비전인 에코피아-가평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축으로 친환경 명품농산물 생산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에도 가평농업을 소비자 욕구에 부응하는 경쟁력 있는 농업으로 발전시키고 친환경농업의 기반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생물배양센터 및 친환경 농업관리실을 운영하고 농업인의 역량제고를 위한 농업인 대학 운영 등을 통해 농업인이 잘 살고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편집자 주>

 

도시근교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명품화사업 추진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에 부응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기존의 농약과 비료 살포로 인한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순수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술로 일반재배에 비해 상품성과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앞으로 청정가평의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채소분야는 유망 쌈채류(산채)종묘생산 및 친환경유기농 채소류 생산을 위한 농자재 보급사업 등 7개사업 21.7ha, 2억1천200만원을 지원, 새로운 소득작목발굴 및 지역적응시험 등으로 틈새시장을 이용한 판로확보 등 새로운 소득작목발굴을 육성할 계획이다.

과수분야는 과수우박피해방지망시설시범 및 고품질과수생산, 자재보급 등 4개사업 1억7천만원, 25ha를 보급해 일교차로 인한 당도, 색택, 모양등 최고의 고품질 프리미엄 과일을 생산해 수도권 시장을 점유해 나가고 특용작물분야는 특용작물 상품화 프로젝트시범 및 오디뽕나무 재배확대 및 가공시설 지원사업등 5개사업 7ha, 3억8천100만원을 지원해 새로운 지역특성화사업발굴과 가공화사업으로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친환경분야 지역특성화 사업추진을 통한 집중육성

2010년 농촌진흥청 지역특성화사업의 친환경농업 육성 시·군으로 선정돼 농산물시장의 개방화와 소비량감소 및 식탁안정을 최우선으로하는 소비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업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자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평군의 쌀 재배면적 1천344ha의 30%인 400ha를 친환경재배로 확대해 무농약인증을 취득하고 가평군 초·중·고 22개교 7천500여명에게 가평에서 생산한 친환경쌀 153톤을 공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2억9천만원을 지원해 찰옥수수 관광상품화, 웰빙잡곡시범사업 등 가평지역의 신소득 작목으로 집중육성 할 계획이다.

미생물 농업을 통한 친환경농업 기반조성

2008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완공한 미생물생산시설은 지난해 비료생산업 면허를 취득하고 관합성균, 효모균 등 4종의 미생물 400톤을 1천400여농가에 공급해 토양의 물리성과 화학성의 개선으로 토양으로부터 발생되던 병원성균이 억제돼 농작물의 피해가 감소되고 작물의 성장과 활력도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왔다.

가축의 경우 소화율이 증대되면서 질병의 예방과 함께 축산악취가 줄어들고 파리가 대폭 감소되는 효과로 축산농가의 고민해소에도 크게 기여하는등 약100억원의 대체효과를 얻기도 했다.

올해에는 8억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생물을 활용한 사료연구시설 1개소 330㎡와 사료화 생산장비7종, 미생물생산연구 장비3종 등을 설치해 친환경 농업의 기틀을 다지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농산물 분석 등 친환경인증을 위한 정밀 분석지원

농업기술센터에 친환경농업관리실 230㎡와 토양검정실 200㎡를 설치해 지난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비료시험연구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분석기관으로 정착했다. 올해 3억4천만원의 예산으로 정밀분석장비를 보강해 잔류농약, 수질 등 186개항목을 분석, 800여 농가의 친환경 인증분석을 지원할 예정이다.

2천여점의 주요작목에 대한 정밀 토양분석을 실시해 농가에 시비처방서를 발급하고 시비지도를 통해 토양에 알맞은 재배작물을 선택해 맞춤형비료를 제작해 사용함으로써 전문화된 농업경영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관리실은 친환경 농업 기술지도뿐만 아니라 친환경인증 분석업무를 병행함으로써 친환경인증을 획득하고자 하는 농업인들이 손쉽게 다가 갈 수 있도록 재배법과 관리요령 등을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게다가 친환경농법을 수행하고 있는 농가의 재배기간 중 농산물안전성 분석을 뒷받침해 가평농산물에 대한 우수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식탁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함은 물론 청정지역 농산물인 푸른연인 브랜드가치를 높여 나가게 된다.

전문농업인 양성을 위한 맞춤형 농업인교육

가평군은 미래기술농업을 주도할 핵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클린농업대학 3개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2007년 친환경농업과를 시작으로 추진한 클린농업대학은 2009년 농촌진흥청 농업인대학운영평가에서 전국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임교수제운영 및 현장교육중심의 교과과정 운영의 모델을 제시한 만큼 올해에도 3개과정 150명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121개회 3천200명의 농업인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전문기술습득을 위한 농업인전문연수 및 가평농특산물 홍보를 위한 농업인단체 한마당큰잔치 등에 1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신세대농업인양성을 위해 미국 시다시와 4-H회원 국제교환훈련을 실시하며 학교 4-H회 14개교 20개회 900명의 회원에게 과제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가 경영비절감을 위한 농기계 임대은행 운영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부담과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운영중인 농기계임대은행은 트랙터, 콤바인 등 대형농기계 44종 168대를 갖추고 기종에 따라 하루 1만원부터 13만원의 사용료를 받고 농민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해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평군 농가 5천640호 중 42%인 2천415농가가 임대은행을 이용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매년 120%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2대의 수송차량과 신기종 농기계를 구입해 농가에게 원하는 시간에 농기계를 배달해 주고 회수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해 효율성을 증대시키며 임대해준 농기계 고장시 긴급현장 출동서비스를 통해 농기계의 가동률을 높이고 농업인들의 해결사 역할로 농업생산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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