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축산 행정력을 총동원해 구제역 차단 방역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은 지난달 7일 포천에서 구제역 발생 이후 즉시 이춘배 부군수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경계지역 석회 살포로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관리지역내 전 농가 임상예찰 및 자체 소독지도를 철저히 하고 예산부족시 예비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김용기 농업과장이 진두지휘하며 매일 비상연락망 가동과 긴급소독약품 생석회 12만kg을 읍·면에 배부했으며 비축 액상소독약 쎄라텍 2천500여병을 긴급지원 했다.
또한 젖소농가 우사내부 소독약 슈퍼크린 5천kg을 배부하고 양돈농가 축사내부 소독약 1천750리터를 배부했으며 군 및 축협방제차량용 소독약품 팜플루이드를 배부하기도 했다.
군은 구제역 방역을 위해 1개조 24명씩 4개조를 매일 운영하며 고정식 소독기와 ULV이동식 소독기 4대를 이용해 서파 방역검문소와 노체 방역검문소 통과차량에 강도높은 방역활동을 전개해 구제역 차단에 축산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현재 가평군 관내 사육현황으로 한·육우가 8천756두, 젖소 3천453두, 돼지 1만4천145두, 사슴·염소 1천124두수로 총 643호에 2만7천478두이다.
군은 상면 봉수리 율길1·2리, 상동리, 하면 상판·하판·신상1·2·3리 등 2개면 11개리에 대해 구제역 차단 관리지역으로 정하고 구제역으로 인한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용기 농업과장은 “포천시와 연천군을 잇는 서파방역검문소와 노체방역검문소 등 2개소를 매일 1,2회 점검하고 있다”며 “군 관내에 구제역 발생 및 유입 차단을 위해 전직원들과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