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96만 도시 성남시. 신-구도시 균형발전과 문화욕구충족에 조화를 이뤄가는 도시 성남시에 또하나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도서관 규모다. 현재 운영중인 대형 도서관은 총 6곳이며 내달 개관 예정인 판교도서관까지 합쳐 열람석 1만2천750여석에 확보된 장서가 100만권에 이른다. 이것에 그치지 않고 오는 2014년까지 8개 도서관이 새로 건립되면 총 열람석이 1만8천940여석에 이르게 돼 도서관 만족도시로 지목받게 될 전망인 가운데 정자역 작은도서관 등 시내 곳곳에 산재된 작은 도서관들은 색다른 도서관 문화를 새기고 있다. 이에 성남시 도서관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성남지역 도서관 역사
성남시 지역 도서관의 역사는 수정구 신흥2동 희망대공원 인접해 지난 1983년 7월 건립된 도립성남도서관부터 시작된다. 사실 대형 도서관의 효시인 열람석 1천36석 규모의 이 도서관은 시민 도서문화창달의 첫 본보기가 된 이래 성남시는 재정규모 2조원 대의 잘사는 도시로 급부상하며 기존도시와 분당신도시에 도서관이 속속 들어섰다.
열람석과 각종 장서, 각종 정보문화시설 등이 갖춰진 신세대 도서관은 1999년 10월 개관한 분당도서관을 시작으로 2000년 5월 중원도서관, 같은해 10월 수정도서관, 2001년 11월 중앙도서관, 2008년 4월 구미도서관으로 계속 이어졌고 내달중 판교도서관이 개관되면 도서관 문화도시의 위용이 피부에 와닿을 전망이다.
특히 이들 도서관들은 예전의 책보기가 전부였던 고정 관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도서관의 모습이 담겨져 많은 이들이 호감을 갖고 찾아 연간 700만명에 이른다. 책 읽기와 도서 대출의 기존 공부방 인식이 지식정보관련 시설과 공간들이 설치돼 공공도서관이 종합문화센터로의 새로운 이미지로 안착해 가고 있다.
▲대형 공공 도서관
규모가 큰 시립 도서관은 중앙도서관을 비롯 분당도서관, 구미도서관, 수정도서관, 중원도서관, 판교도서관 등이 있고 도서관의 중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중앙도서관
분당구 야탑동 소재 시 중심 도서관으로 보유장서 27만6천440권, 열람석 3천100석, 주차장 324면, 운영시설 문헌정보실·어린이가족열람실·전자정보실·장애인열람실·독서치료상담실·일반열람실 등
△분당도서관
분당구 정자동 소재 시립도서관 첫 시설(1999년10월), 장서 29만2천300권, 열람석 1천442석, 주차장 196면, 시설 문헌정보실·어린이모자열람실·전자정보실·열람실 등
△구미도서관
분당구 구미동 소재, 장서 10만350권, 열람석 1천356석, 주차장 71면, 시설 문헌정보실, 어린이가족열람실, 일반열람실, 전자정보실 등
△수정도서관
수정구 산성동 소재, 성남시설관리공단 위탁운영, 장서 24만4천490권, 열람석 1천215권, 주차장 50면, 시설 문헌정보실·어린이모자열람실·전자정보실·열람실 등
△중원도서관
중원구 성남동 소재, 성남시설관리공단 위탁운영, 장서 27만4천870권, 열람석 2천500석, 주차장 112면, 시설 문헌실·열람실·전자정보실·문화교실 등
△판교도서관(3월중 개관)
분당구 하산운동 소재, 장서 4만3천권(보완계속), 열람석 2천100석, 주차장 113면, 시설 어린이열람실·가족열람실·문헌정보실·전자정보실·열람실 등
▲건립예정 도서관
건립 예정 도서관은 중원어린이 도서관, 운중도서관, 판교어린이 도서관, 서현도서관, 복정도서관, 위례지구 A도서관, 위례지구 B도서관, 태평도서관 등 8개에 이른다. 오는 7월 중원어린이 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2014년 12월 태평도서관에 이르기 까지 앞으로 건립되는 도서관의 총 열람석은 6천200여석에 이른다.
▲작은 도서관들
또 특색사업으로 시내 곳곳에서 운영중인 12곳의 작은도서관은 아기자기한 면모에 다양한 장서를 구비해 인근 거주 주민들이 즐겨찾는 도서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원청소년작은도서관과 서현청소년작은도서관 등 2곳이 열람석 100개를 제외하고 대부분 30개 열람석 미만에 장서는 4천권에서 2만여권으로 지역 주민들의 독서문화 욕구충족에 기여해오고 있다.
이동선 시 정보문화센터소장은 “도서관이 단순히 책읽는 공간에 그치지않고 다양한 정보습득을 비롯 취미생활, 여가선용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시민밀착식 도서관운영을 통해 가고 싶은 문화광장이 될 수 있도록 전직원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