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을 맞아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종걸 민주당 의원이 안양 대림대학 한림관에서 ‘다시 그 경계에 서다’라는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삼일절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것은 독립운동가 조부인 이회영 선생의 삶과 정신을 좇아 쓴 책이라는 특징과 함께 뉴라이트와 현정부가 현대사 교과서 내용 수정강요, 건국절 논란 등 노골적인 역사왜곡을 진행하려는 것에 대한 엄중한 경고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MB정권 하의 대한민국은 일제시대와 다르지 않다”며 “MB정부는 국민의 피의 결실인 ‘인권, 민주주의, 서민의 희망과 꿈’을 모조리 빼았은 채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생존권마저 보장하지 않은 채 4대강사업, 뉴타운사업을 추진하는 등 건설 토건 사업을 위해 국민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를 ▲삽과 스마트폰의 싸움 ▲총알택시와 노선버스의 싸움 ▲벽과 문의 싸움 등 세가지로 정의, MB정권과 김문수 도지사를 심판하기 위해 진보개혁세력이 하나로 뭉치는 ‘야권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도민의 눈과 귀를 모으기 위한 판, 즉 민주당의 경선이 시작돼야 하며 완전개방형 국민경선이 바로 그 답”이라며 “이를 위해 본인이 제일 앞에서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최고위원, 박기춘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 이용경 창조한국당 대표,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등 주요 내외빈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