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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성남일화, 홈구장 축구팬 확보 후끈

 

프로축구 성남일화가 새단장된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연일 승리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달 23일 오후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ACL) 1차전 J-리그 강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2대 0으로 꺽은데 이어 이 완승의 여세를 몰아 27일 K-리그 개막전 강원 FC전에서도 3대 0으로 승리, 내리 2승을 거뒀다.

특히 이 두 경기는 54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홈구장 관람석 지붕을 설치하는 등 새 면모를 갖춘 후 곧이은 경기로 홈펜과 시 당국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가운데 열렸고 이를 승리로 이끌어 성남일화 선수들 사기가 어느 해보다 커 보인다.

성남일화는 지난해 K-리그와 FA컵 두 대회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 4회 우승의 옛 축구명가 찾기 기운을 새겼다. 이는 젊은 스타출신 신태용 감독을 영입 후 낸 결과였고 2년차를 맞아 홈경기 2승을 일구며 감독의 위치가 확고히 다져지는 모양새가 비쳐지며 보다 안정된 팀 분위기 속에서 홈펜들의 관심에 부응해나갈 것으로 점쳐진다.

성남일화는 올해의 현안 풀기 숙제로 홈구장 축구팬 확보를 올렸다.

이를 위해 시설의 대대적인 보수를 마쳤고 종교적 한계를 뛰어넘는 각종팬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각계와의 보다 돈독한 관계 설정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10여년간 경기력에 비해 경기장을 찾는 관중수에서 관중석 40%도 채우지 못하며 해마다 꼴찌를 차지해온 고질적인 문제점을 극복해 보겠다는 의지다.

K-리그 개막전에서의 민속놀이 체험마당, 선수단 사인회, 저소득층 아동지원 기금 모금, 경품 제공 등은 이를 반영한 것이며 꿈나무 교실 지속 운영과 함께 매 경기마다 이에 버금가는 행사를 운영키로 했다.

또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의 신구대학간 업무협약을 최근 맺어 응원동아리 운영 등 학생과 교직원들이 홈구장을 즐겨찾기로해 팬 많은 경기장의 이정표를 새겨가기로 했다.

그간 경기장에서 자주 모습을 보인 군장병, 중·고교생, 열성팬 등에 신구대학 관계자가 더해지면 이를 여세로 경기장은 어느 해보다 후끈한 분위기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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