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6.2지방선거]민주 경기지사 경선방식 놓고 내홍

공심위, 금주중 확정·발표

민주당이 경기도지사 경선 방식을 놓고 경선 후보간 신경전을 벌이는 등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 공심위는 금주 중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공천을 위한 경선 방법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당초 경선 방식 중 하나로 도입을 검토해 왔던 인터넷·모바일 투표를 배제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기지사 후보 중 한명인 이종걸 의원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1월31일 민주당 혁신과통합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최초로 인터넷·모바일투표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며 “본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를 불러 일으켰는데 이를 포기하겠다는 지도부의 태도는 국민들이 민주당에 대해 또다시 실망케 하기에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실 관계자도 “현재 수도권, 특히 경기지역의 경우 한나라당과 방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지만 당 공심위는 완전개방형 오픈프라이머리 일환중 하나인 인터넷·모바일 투표 방식을 스스로 포기할 경우 경선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후보들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날려 버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당내 공천 경쟁자인 김진표 의원은 이 의원에 비해 여론조사에서 앞서 있어 서두를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공심위는 인터넷·모바일 투표에 대해 본인 확인 방법이 어려워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구체적인 경선 방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현재 당 안팍에서 돌고 있는 경선 룰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경선방식에 대해 후보들이 민감한 입장을 보이자 공심위도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 공심위 소속 A의원 관계자는 “현재 여론조사 비율이나 당원경선 방법은 물론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중”이라며 “공심위 내에서도 특정 후보에게 유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위원들간 이견을 보이며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