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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선수 고른활약 금호생명 “3위 가자”

우리은행 76-65 제압… 3위와 1경기차

구리 금호생명이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3위 탈환의 희망을 이어갔다.

금호생명은 7일 구리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후보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우리은행을 76-65로 제압했다. 이로써 19승19패가 된 금호생명은 3위 천안 국민은행과의 격차를 1경기차로 좁히며 3위 탈환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3위가 되면 플레이오프 네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여자부 최강 안산 신한은행을 피해갈 수 있다.

승부를 경기초반 일찌감치 갈렸다. 1쿼터에 김보미, 한채진의 연이은 3점슛과 신정자, 강지숙의 골밑슛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탠 금호생명은 상대 주포 김계령을 비롯한 우리은행 선수들의 슛난조로 24-11, 13점차로 크게 앞선 뒤 2쿼터에도 강지숙, 신정자가 골밑을 장악하며 한때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30-16까지 크게 앞섰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2쿼터 중반 이후 홍현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전반을 38-28, 10점차로 마쳤다.

3쿼터를 이경은의 3점슛으로 시작한 금호생명은 상대 수비의 강한 압박에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그 사이 김계령의 골밑슛과 고아라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선 우리은행에 52-45, 7점차까지 쫒겼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4쿼터 들어 김보미, 한채진의 연속 3점슛으로 우리은행의 추격을 뿌리친 뒤 이경은이 3점슛 3개를 몰아넣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금호생명은 이경은이 3점포 4개를 포함해 18점을 넣었고, 강지숙(16점·9리바운드)과 신정자(14점·7리바운드)도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며 한채진과 김보민이 3점 슛 2방씩을 보태 손쉬운 승리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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