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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 니트족

안병현 논설실장

무작정 놀고먹는 청년층이 크게 늘어 지난해 40만명을 넘어 섰다.

4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취업에 실패하거나 구직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고 쉰 청년층(15~34세)은 43만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 인구 조사에 나타난 ‘쉬었음’ 응답자에 15~34세 인구가 전체 추계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곱한 값이다.

이러한 ‘무위도식(無爲徒食)’ 청년층은 2004년 33만명, 2006년 39만1천명, 2008년 39만9천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학계에서는 무위도식 청년 인구를 가리켜 ‘니트(NEETㆍNot in Education, Employment, Training)족’이라고 부른다.

우리말로 풀이하면 일을 하지 않으면서 교육이나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 청년층을 말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서울에 있는 8개 주요 사립대와 지방에 있는 14개 국ㆍ사립대의 3~4학년생 574명을 대상으로 직업관과 취업활동 관련 설문조사를 벌였다.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원인으로는 ‘일자리가 없어서’(19.3%)보다 ‘마음에 드는 일자리가 없어서’(75.6%)를 훨씬 많이 꼽았다.

물론 적성과 취향에 맞는 일자리를 찾는 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배부른 백수가 대부분인 것을 알수 있다.

희망 연봉은 3천~3천500만원(27.4%), 2천500~3천만원(26.9%), 3천500만원 이상(25.5%), 2천~2천500만원(14.8%) 순이었다.

서울 소재 대학생들은 3천500만원 이상을 바라는 응답자가 34.6%로 가장 많았지만, 지방 소재 대학생들은 2천500~3천만원이 28.2%로 가장 많았다.

취업 희망 업종은 금융ㆍ보험(24.7%), 기타(15.3%), 제조업(11.5%), 오락ㆍ문화ㆍ운동(9.9%), 교육서비스(9.8%) 등이었다.

직업 선택 기준은 안전성(25.1%), 자기계발(24.0%), 연봉(23.3%), 사회적 인정(15.3%) 순이었다. ‘눈높이’를 낮추는 데 걸리는 기간은 1년(35.6%), 6개월(29.1%), 1~2년(16.9%) 등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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