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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적지서 빛난 투혼’ 성남 2연승

사샤·윤영선 강플레이 濠 멜버른에 2-0 승리
전북, 가시마에 역전패

 


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원정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성남은 9일 호주 멜버른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FC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예선 2차전에서 사샤와 윤영선, 두 수비수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지난달 23일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치른 1차전 홈경기에서 2-0의 승리를 낚은데 이어 AFC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달려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또 성남은 지난 27일 K-리그 1라운드에서 강원FC를 3-0으로 완파한 것을 포함해 올 시즌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성남은 전반 초반 멜버른의 간결한 미드필드 패스와 장신의 최전방 공격수 닉 마르자로 이어지는 고공 플레이에 쫓기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지난 2008년 까지 멜버른에서 뛰었던 성남 사샤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39분 몰리나가 프리킥한 볼이 상대 수비수의 머리를 맞은 뒤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져 나오자 달려들던 사샤가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은 것.

친정팀 멜버른에 비수를 꽂으며 팽팽한 0-0의 균형을 깨는 천금 같은 선제골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성남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으나 멜버른도 호주 국가대표인 아치 톰슨까지 투입하며 성남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 정성룡의 연이은 선방으로 리드를 지켜 나갔다.

멜버른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성남은 후반 39분에 두 번째 골을 성공 시켰다.

성남의 윤영선은 후반 39분, 몰리나가 정교하게 올려준 프리킥을 상대 골에어리어 중앙에서 솟구쳐 올라 헤딩으로 볼의 방향을 틀었다. 윤영선의 머리를 스친 볼은 상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겨 골대 중앙으로 빨려 들어갔고, 이 골은 멜버른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골이 됐다.

한편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J-리그 3연패의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펼친 한일 챔피언 자존심 싸움에서 에닝요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상대 나카타 코지의 동점골에 이어 엔도 야스시에게 역전골까지 내줘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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