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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동심 ‘빵 터졌네~’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 재탄생… 30일부터 5일간 공연
전통놀이·노래와 춤 등이 어우러진 ‘마당극’ 형태 선봬
가족뮤지컬 ‘슬근슬근 톱질이야’/한누리아트홀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오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5일간 2010년 첫 공연으로 가족 뮤지컬 ‘슬근슬근 톱질이야’를 공연한다.

국악과 현대 음악이 조화를 이룬 퓨전뮤지컬 ‘슬근슬근 톱질이야’는 전래동화인 흥부놀부전을 바탕으로 노래와 춤, 퍼포먼스, 전통놀이 등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사랑과 우정에 관한 교육마당극으로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 즐거운 놀이 본능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슬근슬근 톱질이야’는 아이들의 감성에 맞게 작곡된 음악을 기반으로 역량 있는 뮤지컬 배우들의 신명나는 퍼포먼스와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놀이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장르의 뮤지컬 마당극으로 ‘2010년 사랑티켓 선정작’으로 이미 지난겨울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한 달 동안 전 회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어느날 편식을 하는 슬기는 싫어하는 야채들을 식사 때마다 억지로 먹이려는 엄마를 피해 도서관으로 도망을 가게 되는데 그곳은 네 명의 이야기 요정들이 살고 있는 곳이었다. 슬기는 도서관에서 ‘흥부 놀부 이야기’를 꺼내 읽다가 잠이 들고 마는데 잠깐 잠이 든 사이에 슬기의 눈앞에는 요정들이 덩실덩실 춤을 추며 어디선가 나타나고 어리둥절해진 슬기는 요정들과 어울러져 춤추면서 흥부 놀부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가게 된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이 있는 곳은 가난한 흥부네 집안. 이야기 요정들은 슬기를 흥부놀부전 책 속의 주인공으로 만들어간다.

슬기는 이야기 속에서 제비도 되고, 아홉 남매의 한 아이가 되어서 이야기 요정들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가는데 흥부네 아홉 남매와 지내게 된 슬기는 가난하고 먹을 것이 부족한 상황을 몸소 체험하면서 음식의 소중함을 깨닫고 편식하는 버릇을 고치게 된다.

장안구민회관 관계자는 “지난 가을부터 신종 플루로 연극이나 공연관람등의 가족과 문화나들이를 잠시 미뤘다면 장안구민회관을 방문해 가족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30일 오후 7시 공연에는 관내 다둥이 가정(자녀 3인 이상)과 시설생활 어린이,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등 300명을 초대하는 무료관람 행사를 갖고 일반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공연은 31일부터 매일 2차례씩 실시된다.(문의: 장안구민회관 031-240-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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