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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의 동행

미치 앨봄|살림|352쪽|1만2천원.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저자 미치 앨봄이 모리 슈워츠, 앨버트 루이스라는 두 명의 인생 스승과 나눈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백인과 흑인, 유대교와 기독교, 오래전부터 고결한 성직자의 삶을 살았던 앨버트 루이스와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성직자의 길로 들어선 헨리 코빙턴. 두 사람은 피부색과 종교, 살아온 이력까지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그 둘은 ‘믿음’이라는 등대가 비추는 불빛을 의지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는 점에서, 그리고 타인들의 삶도 그 빛으로 비춰 주며 이끈다는 점에서 놀라우리만큼 비슷하다.

싸움의 기술

서상원|스타북스|224쪽|1만2천원.

처절한 전쟁터에서 빛나는 승리를 거머쥔 명장들의 사례를 통해 경쟁사회를 살고 있는 오늘날의 직장인들에게 인간관계의 실전 매뉴얼이 되도록 정리한 책. 역사적 영웅들의 기본적인 기술이란, 어느 지역 혹은 어떤 시대 출신이건 간에 상관없이 언제나 똑같다. 조직, 훈련, 교육은 역사상 어느 시기에나 변하지 않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동일한 기술이 변함없이 성공을 가져온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위대한 영웅들의 경험은 현대의 경영자들에게도 소중한 가르침을 줄 것이다.

섬마을 소년들

황용희|멘토프레스|246쪽|1만원.

‘섬마을 소년들’은 2002년 출간됐지만,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한 책이다. 그리고 2003년부터 중학교 3학년 1학기 국어교과서에 일부 내용이 실렸지만, 무명작가인 관계로 교과서에 이름 석 자가 제대로 실리지 못하는 불운을 겪는다. 이 책은 1960년대 초, 문명의 혜택이라고는 전혀 받지 못한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흑산도 섬마을 아이들의 모습을 유감없이,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음에 있다.

그는 현재 영등포교도소에서 교도관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순수를 잃은 메마른 도시에서 오늘도 바다를 꿈을 꾸고 있다.

책 만드는 책

강진숙|글을읽다|128쪽|2만3천원.

직접 손으로 만드는 단 한권짜리 책. 바로 그런 책을 만드는 과정을 담았다. 북 아트, 아트스트 북이라고 하는 이 손으로 만든 책은 만드는 사람의 상상력에 따라 기존의 책 형태는 물론 그 틀을 벗어나 각양각색의 책으로 탄생할 수 있다. 책을 처음 만드는 사람부터 북 아트를 하고 있는 이들까지 활용할 수 있게 다양한 제작법과 여러 수준의 작품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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