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지역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주고 노약자, 부녀자 등에게는 농작업을 대행해 주는 농업기계 임대은행 사업이 농업인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31일 가평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가평군 농업인들은 농기계임대은행에서 트랙터,콤바인,로타리,콩 선별기등 34종 2,072대를 임대해 땅을 갈고 씨앗을 뿌리고 수확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농업인들이 이용하는 농기계는 콩선별기,콤바인,이앙기가 1,071대로 51.6%를 차지했으며, 농기계임대은행은 군이 보유한 농기계의 효율성함양과 농업생산성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성공은 농업인의 필요로하는 장비확보와 신속한 수송, 사후서비스,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TF팀의 헌신적인 운영과 정비기술력이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가평군이 보유하고있는 임대농기계는 콤바인 13대,이앙기20대등 농기계류 13종70대와 점파종기 12대,로타리10대등 작업기계류 30종 97대등 총43종 167대를 보유하고있다.

가평군은 농기계임대은행이 연18.6%의 증가세를 나타냄에 따라 농기계이용의 대한 적응력을 높여 생상성 향상을 꾀하고 관리에 효율화를 위해 2억원을 투입, 2,210㎡의 실습부지와 농기계교육장을 확대키로 방침을 세웠다.

또한 농업인의 시간적,경제적부담을 해소하기위해 거리가 먼 면지역에 임대은행을 두는 방안과 농기계조작이 어려운 노약자·부녀자를 위한 농기계운전자 도우미제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가평군 농기계임대은행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이용률이 높은 로타리,점파식,볍씨파종기등의 순환을 향상하기위해 하루해가 짧은 정도로 분주히 움직이며 가동률120%에 도전하고있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임대은행이 농업인들로부터 폭넓은 호응을 받으며 수요가 급증하고있다”며 “지속적인 정비점검과 수송에 기동성을 기해 농업인들의 수요를 충족시켜 농업생산성을 향상하고 농부증과 농부병을 예방하는데 노력을 아끼지않겠다”고 말했다.